무기력 증후군(The Asthenic Syndrome, 1989)

나타샤(올가 안토노바)라는 중년의 여의사가 남편이 죽자 감정을 폭발시키는 흑백화면과 고등학교 영어교사의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컬러화면으로 두 이야기가 공존한다. 소련의 공산정권 몰락과 현대인의 대표적인 보편적 병폐라 할 수 있는 폭력성과 무기력함을 말해주고 있다.